
매달 나가는 보험료, 혹시 중복?
매달 꼬박꼬박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보험료.
그런데 막상 "내가 무슨 보험 들었지?" 생각해보면 가물가물합니다.
"옛날에 암보험 하나 들었던 거 같은데..."
"설계사가 좋다고 해서 하나 더 들었는데, 이거 겹치는 거 아니야?"
특히 우리 50대는 지인의 부탁으로,
혹은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가입하다 보니
불필요하게 중복된 보험이 많습니다.
내용을 모르면 매달 나가는 돈은
보험료가 아니라 '기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집으로 날아온 '보험 안내장'을 AI에게 보여주고,
'새는 돈(중복)'은 막고 '받을 돈(병원비)'은 확실히 챙기는 실전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1단계 - 가장 쉬운 준비물 챙기기
앱 깔고 인증하고... 벌써 머리 아프시죠?
가장 마음 편한 방법은 '사람(상담사)'에게 부탁하는 겁니다.
지금 바로 '보험계약 안내장'을 확보하세요.
-상담원 연결의 마법 (0번 누르기)
보험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기계음이 나오면 당황하지 마세요.
음성 ARS라면 "상담원!"**이라고 외치시고,
버튼식이라면 안내 멘트를 끝까지 들은 후 0번(또는 9번)을 누르세요.
연결되면 할 말
"1년에 한 번 보내주는 '보험계약 안내장', 우편으로 다시 보내주세요."
[중요] 개인정보 가리기!
안내장이 오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찜찜하시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와 집 주소는
볼펜이나 손가락으로 쓱 가리고 찍으세요.
AI는 여러분이 어디 사는지가 아니라, '수술비가 나오는지'만 보면 되니까요.
2단계 - AI에게 '중복 검사' 맡기기
자, 이제 챗GPT 앱을 켜고 카메라 버튼을 눌러 준비한 보험 내역을 찍어서 올리세요.
그리고 아래 내용을 복사해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AI에게 물어볼 질문 - 복사해서 쓰세요)
"내가 가입한 보험들인데, 혹시 '중복 가입'돼서 돈 낭비하고 있는 항목이 있는지 찾아줘.
특히 '실손보험''이나 '운전자보험 배상책임''처럼 두 개 들어봤자
돈은 한 번밖에 안 나오는(비례보상) 항목이 있는지 확인해 줘."
[이레의 꿀팁]
- 나쁜 중복 (정리 고려): 실손의료비, 배상책임 등 (2개 들어도 돈은 나눠서 나옵니다.)
- 좋은 중복 (유지 고려): 암 진단비, 수술비 (2개, 3개 들어도 각각 다 나옵니다.)
병원 가기 전 "이거 돈 나와?"
백내장 수술이나 도수치료, 비용이 만만치 않죠?
병원 가기 전에 미리 물어봐야 결제할 때 손이 안 떨립니다.
(AI에게 물어볼 질문 - 복사해서 쓰세요)
"나 이번에 '백내장 수술(또는 무릎 도수치료)'을 할 것 같은데,
이 보험 증권들 중에서 수술비나 입원비가 나오는 게 있어?
대략 얼마 정도 받을 수 있는지 계산해 줘."

4단계 - 의사 선생님께 질문하는 요령 (중요!)
AI가 "보장받을 수 있다"고 했다면,
진료실에서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무턱대고 "보험금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하면 선생님도 난감해하십니다
.
▶진료 시작 전에 말하기:
"선생님, 제가 실비 보험 혜택을 좀 받고 싶은데,
제 증상이 '치료 목적'으로 인정되는 범위인가요?" (미용 목적은 안 됩니다.)
▶ 질병코드 미리 묻기:
"혹시 제 병명에 해당하는 '질병코드(알파벳+숫자)'가 뭔가요?
제가 보험사에 확인 좀 해보려구요."
마무리
보험은 가입하는 것보다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당장 서랍 속에 잠자고 있는 보험 증권을 꺼내보세요.
AI에게 사진 한 장만 찍어 보내면, 매달 새나가는 아까운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 글 미리보기
돈 관리만큼 중요한 게 바로 '내 몸 관리'죠?
혹시 식탁 위에 암호문 같은 [건강검진 결과표]가 방치되어 있진 않으신가요?
다음 시간에는
"의사 선생님보다 더 친절하게, AI에게 건강검진 결과표 해석 받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내 몸이 보내는 신호, 놓치지 마세요!
'5060을 위한 세상에서 제일 쉬운 AI 가이드, 이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