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위로1 해줄 수 있는 말과 하고 싶은 말 #EP 8 상대방의 말에 머물지 못하는 나 누군가가조심스럽게, 혹은 담담하게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때가 있다. 그 사람은 그저자신의 입장에서,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풀어내고 있었을 뿐인데,나는 듣고 있는 동안에도어느새 내 입장에서 해석하고,내 기준으로 판단하고,내 생각에만 꽂혀 있는 나를 마주하게 된다.“아, 그렇게 생각했단 말이지.”“그럴 수도 있었겠네.”그렇게 말하면서도나는 진짜로 그 사람의 말에 머물지 못하고,이미 나의 시선으로 옮겨와 있었다.말로 꺼내지 못한 감정,오늘도 '이레'(IRE)가 대신 해석해드립니다.감정해석을 좋아하는 이레,Sentiment Decoder입니다. 괜찮은 말만 고르는 나 자신을 본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을 골라 하는 것이상대방을 배려하는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하지만 돌.. 2025.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