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은 같아도, 마음은 다르다
# EP 9 우리는 언제나 기준 속에서 살아간다.“이 정도는 해야지.”“그건 좀 아니지 않나.?"“그런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이렇듯,기준은 언제나 우리 말 속에 숨어 있다. 말로 꺼내지 못한 감정,오늘도 '이레'(IRE)가 대신 해석해드립니다.감정해석을 좋아하는 이레,Sentiment Decoder입니다. 누구나 스스로 세운 기준이 있고,그 기준으로 세상을 보고,사람을 판단하고,나 자신까지 들여다본다.기준은 말보다 먼저 움직인다.마음보다 먼저 다가온다.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자주,우리를 움직이게 만든다.그 기준이상대적이든 절대적이든,우리는 늘 그 안에서 움직이며 살아간다. 상황이 바뀌면, 같은 말도 다르게 들린다. 기준이라는 건 이상하게도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같은 말도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어..
2025. 4. 19.
감성은 지겹지 않아, 가짜 감성이 지겨운 거야
#EP 6진심을 담은 말은 왜 오래 남을까... 감성 콘텐츠, 왜 지겨워졌을까?요즘 우리는 수많은 감성적인 문장들을 마주해요.SNS, 블로그, 유튜브…'위로', '공감', '따뜻함'이라는 이름 아래비슷비슷한 문장들이 반복되죠. 근데 한때는 좋았지만,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다 비슷하게 느껴졌어요.위로가 되기보단,그냥 한 번 읽고 지나치는 문장들. 그때 깨달았어요.감성이 지겨운 게 아니라,가짜 감성이 지겨운 거였구나. 말로 꺼내지 못한 감정,오늘도 '이레'(IRE)가 대신 해석해드립니다.감정해석을 좋아하는 이레,Sentiment Decoder입니다. 진짜 감정은 예쁘지 않다 진짜 감정은때론 지저분하고, 복잡하고,예쁘지 않아요.그래서 감정을 쓸 때,자꾸 예쁘게 포장하려는 욕심이 생겨요.누군가가 봐도 공감할 ..
2025. 4. 13.
처음은 누구에게나 조용해....
#EP 5기대와 조급함 사이에서, 내가 진짜 배운 것들.시작 전의 설렘은 왜 이렇게 강할까...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정말 많은 생각을 해요.계획도 하고, 상상도 하고,잘 될 거라는 기대에 도파민이 마구 솟구치죠.그 자체로 이미 성공한 느낌,그 흥분감에 푹 빠져서 밤잠까지 설칠 때도 있어요.아마 ‘할 수 있다’는 믿음과‘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확신,그리고 어쩌면 근거 없는 자신감이 뒤섞인 감정일 거예요.그런데…시작하고 나면 찾아오는 조용함...막상 시작하고 나면,기대했던 만큼의 반응도 없고스스로 만든 성과도 보이지 않죠."왜 아무도 찾아주지 않지?""왜 나만 이렇게 허공에 소리치는 기분이지?"그 순간, 우리는 외로워져요.그리고 곧 슬퍼지고,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는지 의심하게 되고,조금만 더 지나..
2025. 4. 13.